2월

2월

메마른
발자국에
물이 고인다

단순히
잔설이 떠난
자리를

새순이
차고앉는 건
아니다

은둔의 시간이
되풀이 되듯

몽우리 돋는 시절도
다시 돌아온다

게다가
기대에 부푼
뿌리 위에

어찌 절망이
솟아나오랴

-임영준-

좋은글 감사합니다
‪http://www.loaloachristiannetwork.com/‬
<Art by Nicholas Santoleri
/ County Fre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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