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안부


11월 안부

황금빛
은행잎이
거리를 뒤덮고

지난
추억도

갈피마다
켜켜이 내려앉아

지나는 이의
발길에

일없이 툭툭
채이는 걸 너도
보았거든

아무리
바쁘더라도
소식 넣어

맑은 이슬
한 잔 하자

더 추워지기 전에
김장 끝내고
나서

-최원정-

좋은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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