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문을 닫아라/신작시詩

지옥문을 닫아라

의심과 고독이
궁금증이라는
외로움과
함께

지옥문으로
다가가

마침내
그 속으로 들어가
그 속내를
보았으니

시기와
질투 미움이라는
피의 굶주림이

서슬이 퍼런
칼날을 휘두르자

심장들이
깊은 상처를 입고
고통에 몸부림
친다

간교한
거짓의 혀는
날마다 칼을
가는데

상습적이고도
교활한 혀의
이간질은

하루 해가
짧다

상처를
받은 사람들은
서둘러 그자리를
떠났으니

애초에
그 지옥문을
방문하지 않았어야
했다

의심과 고독과
궁금증이라는
외로움의
발길이

그곳에
닿는 것을
금해야 산다

온갖 더러운
욕설과 거짓과
욕심으로 상처를 주는
지옥문을 닫고

진리와
평등과 용서와 사랑이
평화로운 오월의
싱그러움으로
태어나라

이제
지옥문을
닫으라

새 삶을 위해
한 우주를 비워야만
한다

-이현석-
5/22/20 posted

최숙현 선수의
恨맺힌 죽음을
애도하며 올립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최숙현 선수 투신 자살 사건과
체육계의 가혹 행위

한국의 트라이애슬론 선수
최숙현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다.

고인은
경주시청 측의
여러 차례 구타와
가혹 행위에 시달리다 결국
22세의 이른 나이로
2020년 6월 26일,
자살로써 생을
마감하였다.

대한빙상연맹에 대한
대규모 조사, 2019년
체육계 성추문 폭로
사건 등으로

체육계에
폭력과 가혹행위가
일상화되어 있는 것이
수십 년간 지속적으로
공론화되어
왔지만,

강산조차 변한다는
세월이 흘러도

대한민국 체육계의
고질적인 악습이
계속되고
있음을

다시금
보여준 비극적인
사건이다.

또한 2013년
야구 명문 고등학교인
야탑고에서 코치 주도로 인한
집단 괴롭힘 자살 사건이 있었는데
이 사건을 계기로 다시금
재조명 되고 있는
중이다.

“We can not go back
to the dark ages of discrimination
and physical abuse.

We
must go
forward for
humanity.”

S. Korean
President Moon
condemned the corrupted
and cruel sports department
where players who can’t endure
brutality, seldom take
their own lives.

(Information from app)

좋은시詩 감사합니다
‪http://www.loaloachristiannetwo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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