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
큰 사람 되고자
까치발 서지
않았지
키 큰 나무숲을
걷다보니 내 키가
커졌지
행복을 찾아서
길을 걷지
않았지
옳은 길
걷다 보니
행복이 깃들었지
사랑을 구하려고
두리번거리지
않았지
사랑으로
살다보니
사랑이 살아왔지
좋은
시를 쓰려고
고뇌하지
않았지
시대를
고뇌하다보니
시가 울려왔지
가슴 뛰는 삶을
찾아 헤매지
않았지
가슴 아픈 이들과
함께 하니 가슴이
떨려왔지
-박노해-
좋은시詩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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