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에는
첫차를
기다리는
마음처럼 설레고,
어둠
털어 내려는
조급한 소망으로
벅찬 가슴일
거예요
일기장
펼쳐들고
새롭게 시작할
내 안의
약속,
맞이할
날짜마다
동그라미 치며
할 일 놓치지 않고
살아갈 것을
다짐하기도
하고요
각오만 해 놓고
시간만 흘려 보낸다고
걱정하지
말아요
올해도
작심 삼일,
벌써 끝이 보인다고
실망하지
말아요
1월에는
열 한 달이나 남은
긴 여유가
있다는
것
누구나
약속과 다짐을 하고도
다 지키지 못하고
산다는
것
알고 나면
초조하고
실망스러웠던
시간들이
다
보통의
삶이란 것 찾게
될 거예요
-목필균-
좋은시詩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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