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 쓰는 일

 

 

 

 

편지 쓰는 일

시보다
더 곱게 써야
하는
편지

시계
바늘이
자정을 넘어
서면서

네 살에
파고드는

정말
한 사람만
위한 글

귀뚜라미처럼
혼자 울다
펜을
놓는

받는 사람도
그렇게 혼자
읽다

날이
새는 글

그것
때문에
시는 덩달아
씌어
진다

-시詩/이생진 시인-

좋은시詩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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