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월

시 월

파랗게
날 선 하늘에

삶아 빨은
이부자리 홑청
하얗게 펼쳐
널면

허물 많은
내 어깨

밤마다
덮어주던
온기가 눈부시다


비워진
저 넓은 가슴에

얼룩진 마음도

거울처럼
닦아보는
시월

-글/목필균-

좋은 시詩 감사합니다
‪http://www.loaloachristiannetwo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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