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라는 이름의 길

사랑이라는 이름의 길

세상엔
수도 없이 많은
길이 있으나


더듬거리며
가야 하는 길이
있습니다.

눈부시고
괴로워서 눈을 감고
가야 하는


길이 바로
사랑이라는 이름의
통행로
입니다.

그 길을 우리는
그대와 함께
가길 원하나

어느 순간
눈을 떠보면
나 혼자 힘없이
걸어가는 때가
있습니다.

쓸쓸한
뒷모습을 보이며
그대가 먼저 걸어가는
적도 있습니다.

그리하여
사랑이라는
이름의
길은

기쁨보다는
슬픔,

환희보다는
고통,

만족보다는
후회

더 심한
형벌의 길이나
다름없습니다.

그러나
설사 그렇다
치더라도

우리가 어찌
사랑하지 않고
살 수 있겠습니까.

지금
당장은
고통스럽더라도

햇빛
따사로운
아늑한 길이 저 너머
펼쳐져 있는데

어찌
우리가 그 길을
가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詩/이정하-

좋은시詩 감사합니다
‪http://www.loaloachristiannetwork.com/‬
<Photo from app>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