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ishing Village of September
in Gunsan, Samkeume S. Korea’
chosen by the Agri- Food Department
때로 남쪽에 가시나요
어느
작은 포구
게딱지만 한,
집 한 채가
남동쪽 바다를
마당으로 쓰고
있다대요
한 诗민이
시를 파도에
섞으며
거기 나날을
이어 간대요
어쩌다
손님이 찾아들면
쌀을 씻어
안치고
아궁이에
불을 지피며
방금 잡아온
망둥어를
굽고
채전의
푸성귀로
저녁을 준비
한다대요
개펄에서 따 온
각시고동이나
손수 잡은
농게를
무침으로
밥상머리에
올리기도 한대요
바야흐로
전어잡이 배,
전어 몰아가는
소리
아스라이
들려오는
해질녘이 하도
좋아
쪽창으로
바다를 들여
파도간 행간을
음미하곤
한다대요
하루
한두 번은 개펄을
바다가 높이
게양하기도
한대요
가시는 길은
동강을 앞서 건넌다고
하대요
가는
거기길이
우주로 가는
문턱이라대요
-詩/오동규 시안-
좋은시詩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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