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햇살 속으로
긴
겨울이
끝나고
안으로 지쳐
있던
나
봄 햇살 속으로
깊이깊이
걸어간다
내
마음에도
싹을 틔우고
다시
웃음을
찾으려고
나도
한 그루
나무가 되어
눈을
감고
들어가고
또 들어간
끝자리
에는
지금껏
보았지만
비로소 처음
본
푸른 하늘이
집 한 채로
열려
있다
-글/이해인-
좋은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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