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실한 만남
하늘
완행 타고
구불구불 내려와
꽃잎처럼
내려앉은 나의
보석
그래서 이름을
눈꽃 송이라
했나요
나뭇가지 흔들어
목화 꽃 띄우고
축배의 찻잔으로
눈빛 부딪쳐
봐요
그대
설렘은
하얗게 별표로
그려지고
나의
결심은
발긋하게
익어가겠죠
혹,
녹아내릴지 모를
간절한
그대
붉은 정열로
그대 눈물 솎아내고
한 땀 한 땀
사랑 이야기
엮어가요
마음의 거리
잴 수 없는
손으로
이별의 단어
사전에서 잘라버리고
그 자리에 그대 이름
걸어놓을게요
고상한 빛
내 사랑 눈꽃 송이라고
그대와 나
살아갈 고요한
평원에는
백지 위에
별들이 뿌려놓은
우리 사랑 이야기
전설로 빛나네요
-글/김경신 시인-
좋은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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