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
훨 훨
봄바람 풀잎의
자유함을
누리고
싶다
경쟁
합격 당선
협회 등 등의
낱말에서
떠나
흔들리는 버스의
맨 뒷자리에
앉아
스쳐 지나가는
삶의 풍경을
음미하고
싶다
묶임에서
해방되어
생명을
끌어올리는
겨울나무의
정직함으로
있으나 없고
없으나 넘치는
숭고한
종착역
그
시간의 여행을
떠나고
싶다
[편안한 언덕/이시우]
*남과 비교하거나
우열이 없는,
누군가의 잣대에 의한
떨어짐과 붙음이 아닌
오직 자기의 무한한 잠재력에
재미지게 도전하는 사회,
곧 세계가 지향하는 흐름으로
함께 지어나가는사회가 되어지길
꿈꾸어 보며 올립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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