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듬지
절대 우상 존엄을 믿는
인민의 집단적 맹신과 광기
혼돈의 시대를 살아온 동포들아
생동하는 봄이 왔노라
깜깜한 어둠의 밤을 지새우고
여명의 초롱초롱한 샛별이
빛나는 아침이 왔노라
눈을 뜨고 일어나라
오랜 기다림에 지친 마음
살가운 눈인사 눈 맞춤에
봄눈 녹듯 훈훈한 미소 지으며
시나브로 찾아온 자유의 길을 가자
봄의 기운 가득 안은
벌거벗은 버드나무의
우듬지 한꺼번에 물이 올라
초록빛 새싹 돋아나 깨어나라.
-꽃뫼 최영호-
좋은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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