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강(霜降)
상강(霜降)의
서리바람무심히
온몸을 훑고
차가운
한기가 스며들어
마음마저 움츠려 드는 날
떨어지는 낙옆 하나에
괜스리 눈물이 고이고
따뜻한
옷가지들을
꺼내는 손길이
바쁘고 시리다
추운
가슴을 쓸어내리며
묵음(默吟)을 안으로
보담는 절기
이제 또 긴 겨울이
오는가 보다
[편안한 언덕/ 이시우]
상강(霜降):
10월 23일 또는 24일에서
입동(11/7,8)까지를 가르키며
서리가 내리기 시작하는 절기이다
묵음(黙吟): 소리 없이 시를 읊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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