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의 삶이고 싶습니다
그대 가슴에
빛이고 싶습니다.
어둠을 품에 안고
슬픈 노래를 부르는 그대 가슴에
한 줄기 빛이고 싶습니다.
더 깊은
어둠에 잠식되어
허우적거리는 삶에
어깨를 내어 준 그대는
나의 푸른 심장이 되었습니다.
가장 짙은
어둠의 시간에도
그대만 생각하는 마음
하얀 지우개처럼
기억이 지워져 갈 때
오랫동안 가슴에
남게 할 수 있는 사랑
상처 난 모습을 바라보기보다
따스하게 보듬어 줄 수 있는 가슴
나는 그대의 삶이고 싶습니다.
푸른 심장에각인이 되어
숨 쉴 때마다 생각나는
그대의 이름
뜨겁게 끓어오르는
심장에 심지를 꽂아
그대 안에 어둠을 밝히는
불꽃이고 싶습니다.
-글/김 단-
좋은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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