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풍처럼
삶의
언저리에
마음을 다치고
다시 일어나 걸어가는
그 길목에서 만난 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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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얼굴과
얼굴을 대하며
담아논 많은 이야기
나눌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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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은 어둡고
집에 갈 시간이 가까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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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그 좋은 천국에서
다 만날 수 있으면 좋겠다.
진실된 사랑만 있는 곳..
완전한 부모님의 사랑이 있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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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분이 계신 곳
나를 위해
목숨도 내어놓으신
그 분이 계신 곳
세상의 모든 아름다움이
견줄 수 없다는 그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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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쁜 방울 방울
같은 설레임
가슴에 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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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소풍
가기 전 날 떨렸던
그 전율
그설렘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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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움도 없고
슬픔도 없으며
서러움도 없고
배고픔도
눈물도 없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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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곳에서 사랑하는
모든이들을
만나고 싶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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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모서리에 마음을 다치고 길거리에 나서면 고향 장거리로 소 팔고 돌아오듯 뒷모습이 허전한 사람들과 국수가 먹고 싶다.”
-국수가 먹고싶다/이 상국 시인님-
“삶의 언저리에 마음을 다치고…”는 이 상국 시인님의 시를 인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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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한 언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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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