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어머니

가을 들녘에
내리는 황혼은

내 어머니의
그림자

까마득한 옛날
이미 먼 나라로
가신,

그러나 잠시도
내 곁을 떠난 적
없는

따스한
햇볕처럼

설운
노래처럼

언제나
내 곁을 맴도는

어머니의 그림자

-김동리-
(1913-1995)

좋은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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