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사랑앞에
말씀이 뜨거이
동공에 불꽃
튀는
당신을 마주해
앉으리까
라보니여.
발톱과
손바닥과
심장에 생채기 진
피 흐른
골짜기의
조용한 오열
스스로
아물리리까
이 상처를
라보니여.
조롱의
짐승 소리도
이제는 노래
절벽에
거꾸러짐도
이제는 율동
당신의
불꽃만을
목구멍에 삼킨다면
당신의
채찍만을
등빠다에 받는다면
피눈물이
화려한 고기 비늘이
아니리까
라보니여.
발광이
황홀한 안식이
아니리까
라보니여.
-박두진-
좋은글 감사합니다
http://www.loaloachristiannetwork.com/
<Photo from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