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비 나리던 날
그 겨울 우리가
봄날을 기다리고
우리들의 가여운 꿈이
차가운 밤엔
별과 달의 빛을 담고
아침엔 초롱한
아침이슬 머금어
마침내 봉오리 되고
피어나 나무 마다
열리더니
이제 꽃비되어
흩날리고 떨어져
봄비에 추적 추적
안스러워 못 본듯
눈감아 버리고픈대
외롭고 서러운 길에서
사랑이 우리를 구원하도록
아가페가 우리를
구원해 주길
꽃비 나리는 빈 거리에서
사랑의 노래 부르옵니다
-편안한 언덕/ 이시우-
좋은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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