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목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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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Kim, Sook Hwan

자목련

내가 너의 그늘이 되기로 한 날
부서지는 봄날이었다

자목련 나무 아래
그 붉은 입맞춤
잊혀지지 않는 추락

한 때가 한 날 한 시였음을
오지 않을 그때
지지 않을 꽃

하얀 목련은 가슴이었고
붉은 너는 마음이었다

이제 맹세가 사라진밤
너의 눈시울이
내 마음을 다시 불붙였다
하지 못한 말 남긴다
사랑해.

글/ 이 기철

좋은글 감사합니다
http://www.loaloachristiannetwo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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