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월이다

유월이다

유월은
무겁다

하늘도 무겁다
소리 친다

마른하늘!

무거운 마음
달래도 보고

달래려고
님 찾아 갑니다

유월이면

낙동강을
빨갛게
물들인

지금은
편한 걸음

조국이 있고
그대 희생이
있었기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풀을 베고
비석도 닦고
술을 치고 묵념과
예를 올리면서

무거운 마음
내릴 수 없습니다

아직도
간간이 빗방울이
붉은 빗방울이

도처에 내립니다

저 구름 거두어
푸른 하늘이게
해 주소서

님이시여!

-하영순-

좋은글 감사합니다
‪http://www.loaloachristiannetwork.com/‬
<Photo from app>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