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엄마의 손/신작시詩
그 엄마의
손에서는
간음의
더러운
냄새가 난다
꼬리를 치는
늙은 개의
손 놀림
정절과 염치를
아예 모르는
모르쇠의
손
결혼 정년기의
두 딸과
아들
교육청 공무원인 남편과
시어머니옆에
두고
애인을
하나 갖추고 싶어
애간장이
타는
갱년기
짝퉁영어선생
남의 시詩
자르고 잇는
SNS짝퉁
시인
늙은
돼지발굽을
연상시키는
구역질나는
욕심의
손
촌지를
수없이 올리고
옆구리 찔러 촌지를
수없이 수거했슬
행운의
손
네잎클로버를
남편과 함께 자르며
애인행운을 비는
음녀의
손
옷을
벗어 던지고
애인에게 돌진하는
음행의
손
오르기와
쟁취를 위해
밟고 누르고
이간질
하고
모르는 세상은
내 눈의 위치에서
단정하고
덧입히고
뒤집어
씌우며
권모술수하는
손
타락을
정당화하려는
화냥의
손
가족을
학생들을
이웃을 나라를
우롱하는
손
그 엄마의 손은
더-럽-다
-신문영-
좋은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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