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바스락 부겐빌레아

사랑 바스락 부겐빌레아

​꽃 되기를
갈망하던 이파리가
옹기종기
모여


포대기로
태어났어요.


짧아도 좋으니
꽃 곁에서 살게
해 달라는

이슬 기도가
뿌리에 닿았나
봐요.


애기
손도장만 한
꽃을

홀로두기
애처러운
엄마는

붉은 사랑의
포대기로
감싸 안고

사랑을
바스락거려요.

예쁜 우리
꽃아기에게

벌 나비가
날아오기를
빌레라 ~
빌레라 ~

-남정림-

좋은글 감사합니다
‪http://www.loaloachristiannetwork.com/‬
<Photo from app>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