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나무
움직임이
없다는 것
소리가
없다는 것
그것은
생명이 없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움직임도 없이
소리도 없이
4월의 나무는
생명을 키워가고
있었습니다
움을
틔우는가
싶더니
어느새
연록의 잎들을
가득 품고
푸른 봄을
이루었습니다
움직임이
없는 것처럼
보였지만
그것은
커다란 몸부림
이었고
소리를
내지 않았지만
그것은
아름다운
침묵의 노래
였습니다
-최연창-
좋은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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