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도의 패턴 /신작시詩
(신생아의 얼굴 2)
제 멋대로
제 맘대로
세상을 휘두르지
못하면
가시가 뛰놀아서
나 밥 안 먹어를
내뱉는 유부녀
쩍벌녀가
자기
마음대로
유부남 애인을
손에 쥘 수
없게 되자
이제는
나 자살할래로
레퍼토리를
바꿨대요
간음과 명예를
동시에 추진하는
방법론의
풀가동
한강다리
뭔다리로
동정심을
유발하며
세상에
나 자살할거야를
선포해요
이것은
진정 죽고싶은
사람의 태도
인가요
씻을 수 없는
잘못을 덮으려는
또 하나의 래퍼토리
인가요
내편의 힘을
강화하자는
뜻인가요
무지한 견해로
약자라 생각되는
것들을
끝없이
해치고 누르고
밟을 때는
당연한
승자의 권리
내가 아플 땐
죽음과도 같은
슬픔이에요
지금의
남편도
그렇게
쟁취했울까요
자살쇼 소동은
또 하나의 커다란
면죄부
잘못을 해도
용서받는
래퍼토리의
패턴은
어느 것보다
강한 생물학-
화학무기에요
신생아의
얼굴에 소동을
입혔어요
-김현-
좋은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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