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찬

만찬

혼자
사는 게
안쓰럽다고

반찬이
강을 건너
왔네

당신
마음이
그릇이 되어

햇살처럼
강을 건너왔네

김치보다
먼저
익은

당신 마음
한 상

마음이
마음을
먹는 저녁

-함민복-

좋은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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