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주/ 삼일절에 더 생각나는 詩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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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주/
《삼일절에 더 생각나는 詩人》

-새롭게 CHS-

◇ 광복을 몇달 앞둔 1945년 2월.. 28세의 짧은 생을 마감한 抗日詩人 윤동주, 생전에 틈틈히 써온 시를 보관하던 친구 정병욱이 해방후 동료들과 출간한 것이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이었다. 이것이 그의 유고시집이자 처녀시집이다.

◇ 2016년 2월16일이 71주기.. ‘서시(序詩)’의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괴로워 했던 사나이 윤동주 시인의 기일이였다니, ‘3•1절’을 맞이하여 詩 몇편과 시인의 발자취를 포스팅해 보았습니다.

 

「편 지」

그립다고 써보니 차라리 말을 말자
그냥 긴 세월이 지났노라고만 쓰자
긴긴 사연을 줄줄이 이어
진정 못 잊는다는 말을 말고
어쩌다 생각이 났었노라고만 쓰자

그립다고 써보니 차라리 말을 말자
그냥 긴 세월이 지났노라고만 쓰자
긴긴 잠못 이루는 밤이면
행여 울었다는 말을 말고
가다가 그리울 때도 있었노라고만 쓰자

「서 시 (序詩)」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와 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것들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오늘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최근 이야기,
○ 2016년 2월, 한국사회는 다시 시인 윤동주와 마주했다. 이준익 감독의 영화 ‘동주’가 개봉하면서다. 사람들은 영화를 보고, 영화에 등장한 그의 시를 읽고, 시인의 삶을 이야기한다. 스물여덟 살, 미완의 청춘이 일본 후쿠오카 형무소에서 안타까운 죽음을 맞은 지, 70년하고도 1년이 더 흐른 시간. 많은 것이 변했지만 그의 이름 앞에 붙어 있는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시인’이란 타이틀만큼은 그대로다.

○ 부모가 자식을 죽이고도 버젓이 살아가고, 탐욕에 눈이 멀어 생명을 지키지 못하고도 누구 하나 머리 숙이지 않는 ‘염치를 모르는 시대’. 이런 시대에 평생 부끄러움에 어쩔 줄 몰라 했던 시인을 마주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옛날 이야기..
1925년 4월 4일 명동 소학교에 입학하였고, 같은 학년에 고종사촌 송몽규, 당숙 윤영춘(가수 윤형주 부친), 외사촌 김정우, 문익환(문성근 배우 부친)이 있었습니다. 5학년때 급우와 함께 <새명동>이란 잡지를 만듭니다.1931년 3월15일 졸업 선물로 김동환의 <국경의 밤>을 받고 3월20일 졸업합니다.

 

기쁨과 축복이 가득한
하루 되세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http://www.loaloachristiannetwo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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