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마다 새날 새마음 되게 하소서
새해 새날
새아침
학교
운동장에
둥근 해가
떠오른다
날이면 날마다
웃음이 뛰노는
운동장에
둥근 해
품에 앉고
달려오는
보람이와 나래
그리고 …
3월에
입학하는
눈꽃과 새봄이도
삼배하며 그려본다
올해는
마주칠 때마다
한 움큼 사랑을
주자
때마다
한 아름 꿈을
주자
헤어질 때마다
가슴 가득 희망을
심어주자
서해, 서산이
아니어도
아파트로 지는
해를 바라보며
밉살스런
영수에게
앙증맞은
지혜에게
다
나누어주지
못한
사랑을,
꿈을, 희망을
첫 다짐을
낙조에
실어 보낸다
날마다
새날 새마음
되게 하소서
-안희두-
좋은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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