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달랑 한 장
그렇지만
마지막은 싫어요
처음 시작이라
불러 주세요
차가운 손길
하지만 마음만은
아니랍니다
누구보다 따뜻한
가슴입니다
나를 보면
행복해 합니다
나를 보면
추억으로
여깁니다
나를 보면
삶을 느낍니다
나는 행복입니다
나는 추억입니다
그래서 나는
12월입니다
기쁨의
노래를 부르고
싶습니다
소년 소녀
가장과 함께
외로운 무의탁
노인들과
함께
그리고
사랑하는
친구들과 함께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
한해를 뒤돌아보며
사랑의 노래를
부르고 싶습니다
기쁨의
합창을 하고
싶습니다
나는
마지막이
아닙니다
나는
희망이고
기쁨이고
사랑이고
싶습니다
나는 12월입니다
-박종학-
좋은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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