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꽃, 딸꽃

달꽃, 딸꽃

달아
너는 둥실 피어나기 전부터
꽃이다 ​
​칠흑 삼키는 빛의 꽃이다

딸아
너는 차오르는 달의 꽃이다
봉우리 아직 초승달만 해도
달 향기 그윽한 존귀한 꽃이다

딸아
세상에 하나뿐인
딸꽃으로 빛나기까지
네 키만큼 큰 뿌리 하나
아래로 뻗어 내리거라

-남정림-

좋은글 감사합니다
‪http://www.loaloachristiannetwork.com/‬
<Photo from app>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