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은 손수레의 꿈
밤샘하는
수험생들
집중하는
귀에 거슬릴라
소리없이 손수레를
끌지만
워낙
낡은 손수레는
힘듬을 못 참고
신음을
하고
아저씨의
숨찬 호흡은
어둠속에 봉화가
오른다
나의 생활은
거의 다
밤
너네 길로 가라
텃세 부리는
싸울 일 없고
자리싸움없는
모두 잠든
새벽이 편하다
밤새 먹고
쌓아놓은 폐지팔아
받은 돈 모아모아
통장 만들어
큰 아이의
대학등록금
마련
애비걱정은
하지 말아라
내 책임이니
우리 식군들
굶기랴
지금은
힘들지만
곧 배부를 날
온다
우리 식구는
절대 안 굶긴다
네가 좋아하는
돼지갈비도
사 줄테니
사고 질병없이
건강하게만
자라라
집도 마련,
따뜻하게 살자
-隱 石-
좋은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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