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워서 보는
별 하나는
진정 멀―고나.

아스름
다치랴는
눈초리와

금실로 이은 듯
가깝기도
하고,

잠 살포시 깨인
한밤엔

창유리에
붙어서 엿보노나.

불현듯,
솟아나듯,
불리울 듯,
맞어들일 듯,

문득,
영혼 안에
외로운 불이

바람처럼 이는
회한에 피어
오른다.

흰 자리옷 채로
일어나

가슴 위에
손을 여미다.

-정지용-

좋은글 감사합니다
‪http://www.loaloachristiannetwork.com/‬
<Photo from app>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