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린다/신작詩
“지난 여름부터 밤낮
사춘기 소녀처럼
꿈꾸게 만들었어”
로맨스
오늘만 기다렸어
터질 것만 같은
우리 사이”
아주머니는
남편을 속이고
시부모를 속이고
애인과 열애중
올 봄에 핀 연꽃은
작년에 피었던 연꽃의
유언을 실천하고
데칼코마니:
딸들은 어미의
유언을 받아
남편을 속이고
시부모를 속이고
자녀들을 속이고
애인과 연애를
실천할 일
“나를 깨우는
너의 속삭임 (I feel good)
너의 손짓 또 몸짓 (I feel good)
너와 단둘이 맞은 아침이…”
아주머니는
꿈에 젖어
오늘도
애인을 기다린다
길거리에서
“너와나
입을 맞춰 I feel good
너에게 나를 맡겨”
-박건이-
(마마무의 ‘데칼코마니’ 인용)
좋은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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