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가을
돌아오지
않기 위해 혼자
떠나 본 적이
있는가
새벽 강에
나가 홀로
울어 본 적이
있는가
늦은 것이 있다고
후회해 본 적이
있는가
한 잎 낙엽같이
버림받은 기분에
젖은 적이
있는가
바람 속에 오래
서 있어 본 적이
있는가
한 사람을 나보다
더 사랑한 적이
있는가
증오보다 사랑이
조금 더 아프다고
말한 적이
있는가
그런 날이 있는가
가을은
눈으로 보지 않고
마음으로
보는 것
보라,
추억을 통해
우리는 지나간다
-천양희-
좋은글 감사합니다
http://www.loaloachristiannetwork.com/
<Photo from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