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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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단/ 림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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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잊은 그대에게”
(공대생을 가슴을 울린 시 강의)
정재찬 지음
Humanist 출판 15,000원

시를 읽고
혹은 시를 듣고
울어본 경험이 있으신가?!
울어본지가 너무 오래 되지는 않으신가?!

시를 잊고 사는 이 세상 모든 이에게…. 라는 부제를 달고있는 멋진 시 강의…

선생은 마치 제사장처럼 경전을 대하듯이 주석을 덧붙이며 시를 읽고, 학생들은 그 주석을 열심히 받아 적고 암송하며 시의 낭만과 아름다음과 진실들에서 점점 멀어져 갔다.

정재찬 교수는 이러한 문학 교실에 대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교양 강좌 ‘문화혼융의 시 읽기’를 개설했다고 한다.

정재찬 교수가 개설한 강좌에는 공대, 의대, 법대 등, 시와는 거리를 두고 지내온 학생들이 대부분이다.

이공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시 읽기 강좌, 정재찬 교수의 ‘문화 혼융의 시 읽기’강의의 내용을 바탕으로 집필한 시에세가 바로 이 책이다.

정교수는 각종 스펙 쌓기와 취업에 몰두하느라 마음마저 가난해져 버린 학생들에게 이 책을 통해 시를 읽는 즐거움을 오롯이 돌려주고자 했다고 한다.

친숙한 46편의 시를 담고 있는 이 책은 평론의 언어를 그대로 답습하여 문학으로부터 독자를 소외시키고 마는 현 문학교육의 엄숙주의를 날카롭게 비판한다. 마치 축제를 즐기듯 문학을 향유하는 방법을 일러주며 문학작품을 많이 아는 것보다, 진실로 좋아하는 시 한 작품이 있어야 스스로 작품을 찾아 읽고 즐길 수 있게 된다고 말하고 있다.

시가 문학이 왜 우리 인생에 필요한가를 느껴들 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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