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편지
깊어가는
가을 아침
창 넘어
멀리 보이는
산은 청명한 하늘을
말해주려 한다..
청명한
하늘에
고이 써 내려
갈수 있는 편지를
쓰고 싶다
잘 있냐고
행복하냐고
어떻게
하루하루를 사냐고
그렇게
삶의 언저리의
공간을 물어
보고싶다
따스한
마음을 가진
그런 당신이 겪어온
삶의 무게를
조금은
들어주고
위로해주고
보듬어주는
그런
시간이 네게
주어주길
이 가을
하늘에 고이 써
빨간
우체통에
넣어 붙이고
싶어집니다..
물들은
단풍잎새를
사랑하라
말해주고싶다
올가을엔
사랑을 꼭 하세요.
-김이율-
좋은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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