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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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최 순민-

노랫말 뿐 아니라 어디서든 흔하게 볼 수 있는 “사랑”.

최근에 일방적인 사랑을 받고 약간의 부담감을 느꼈던 적이 있었다.
2% 부족한 듯한 사랑이랄까? 감사의 맘 보다는 받았기에 부담감이 앞서는
그런 묘한 감정 이었다.
이 부담감을 어떻게 해결할지 고민중에~

그동안 나는
사랑을 어떻게 이해하며 살아 왔는지 생각해 본다.
나 역시 사랑이란 이름으로 일방적인 기분 풀이를 수없이 하며 “사랑했노라” 하고 착각하며 살아왔다.
주로 내가 주고픈 것을 주고는 사랑이라 여기며 마음의 부담을 털어버리곤 했던 기억이 ~

사랑의 대상이 원하는 것을 주 거나 그 사람의 상황을 고려해서 필요한 것을 주는 것이 진심어린 사랑인데 말이다.

요즘 입소문을 듣고 시청하고 있는 ‘응답하라1988’ 드라마는 맛깔스럽게 사랑을 표현했다.
여운이 따뜻하다.
요즘 유행하는 선무당 사람 잡 듯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단기 속성의 ‘~치료’들 보다 한편의 건강한 드라마
를 보는것이 헐씬 힐링이 될것 같다.

응8 드라마 상에서 보라아빠는 인정 많아 어려운 사람을 외면하지 못하는 인물이다.
성격상 동정심은 많지만 절제를 못하니 늘 가장 아껴야 할 가족이 피해를 입는다.
보라아빠의 사랑도 자기
기분풀이라 여겨진다.
그에 비해 한 여학생을 두고 고백을 하려다 한 발 뒤로 물러서 망설이고 있는 두 남자 친구들의 모습에서
진심어린 사랑이 보인다.

자기 절제가 있는 사랑은 상대방을 존중하는 높은 수준의 사랑이다.
뭉클한 진한 감동이 마음에 남은 이유가 바로 절제된 사랑 을 드라마가 보여줬기 때문이란 생각이 든다.

지인분 중에 자기 중심적인 생각으로 무리하게 기부를 하다 회사가 공중분
해 되고 그로인해 주변 많은 사람에게 큰 상처를 줬는데 그 과정을 오랜시
간 지켜 보면서 최근에 내린결론은~

지인은 자신의 행위를 사랑이라 착각하고 기분풀이로 자기 과시를 했을 뿐이다. 남의 것과 자기 것을 구분하지 못하고 지위를 이용한 독단적 행위는 일종의 도둑질과 같다는 생각이다.

아직도 피해를 입힌 주변에게 진심으로 미안한 맘을 갖지 못하는 걸 보면 아직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환자라는결론을 내렸다.

오히려 하루아침에 영문도 모른체 추락해 상실감에 허우적 거리며 아프고 힘들지만 말을 절제하며 회복하기만을 기다려 주고 있는 주변인들이 진정한 사랑을
아는 자들일 것이다.

진정한 사랑의 행위였다면 주변 다른 사람에게 이토록 힘든 피해를 주지 않고 따뜻한 맘이 전달되었을 것이기에~

이런 자들은 사회 곳곳 어디든 있다.
잠시 머물고 있는 지위가 영원히 지속하리라는 착각 속에서 절제 없이 칼을 휘두르고 있는 이들이 얼마나 많은지~

‘사랑’이란?
뜻을 정리하다 보니 얼마전에 생긴 묘한 부담감도 내려놓고 모든 이들이게 두루두루 좋은 방법을 찾았다.

새해엔 좀더 성숙한 사랑을 하고 또 받고 싶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http://www.loaloachristiannetwo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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