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나누기

 

평화나누기

일상에서
작은 폭력을
거부하며 사는

세상과
타인을 비판하듯
내 안을 잘
들여다
보는

현실에
발을 굳게 딛고
마음의 평화를
키우는

경쟁하지 말고
각자 다른 역할이
있음을 인정하는

일을
더 잘 하는
것만이 아니라
더 좋은 사람이
되는

좀더
친절하고
더 잘 나누며
예의를 지키는

전쟁의
세상에 살지만
전쟁이 내 안에
살지 않는

총과
폭탄 앞에서도
온유한 미소를
잃지 않는

폭력 앞에
비폭력으로,
그러나 끝까지
저항하는

전쟁을
반대하는
전쟁을 하는 것이
아니라

따뜻이
평화의 씨앗을
눈물로 심어
가는

-박노해-

좋은시詩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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