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아버지를 추억함
믿음은
아버지의
깊디깊은 뿌리였다
세상이 변하고
거센 소용돌이
휘몰아칠 때도
한 발 한 발
흔들림 없이
걸어가셨다.
소망은
아버지의
굳센 힘이었다
삶이
힘들고
몸과 마음이
고단할 때도
천국을
사모하며
잔잔한 웃음 잃지
않으셨다.
사랑은
아버지의
모든 것이었다
미움이
흔한 세상
따뜻한 이해와
용서가 없는
곳에서도
부드럽고
넓은 사랑으로
조용히 평화의 씨앗을
뿌리셨다.
그분의
뜻에 합당한
아름다운 한 생을
마감하고
한 줌
흙으로
돌아가신
아버지
내 맘속 늘
빛나는 별이
되셨다.
-정연복-
좋은시詩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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