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무명 시인인 나는
세상의 감투 쓸
일이 없다
늘
낮은
자리에서
세상을 바라보면
그뿐.
세상의
힘있는 자리에
떡하니 앉아 있는
사람들이
이따금
부러운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잠시일
따름
기죽지 않고
세상을 살아갈
새 힘을
얻는다.
내가
착하고
밝게 자라는
두 아이의
아버지요
아들딸이
변함없이 아빠를
믿어준다는
이 단순한
사실이
나를
세파에
굴하지 않는
굳센 사람으로
지켜주는
것이다.
-정연복-
좋은시詩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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