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에는
날개가 있다

날개 있는 것이
모두 그렇듯

빛도
황홀한 꿈으로
난다

꽃잎과
풀벌레 사이
피래미와 물안개
사이

빛이
날으는 길마다
시간의 흔적이 하도
투명하여

아주
잘 닦여진
그리움처럼
싱싱하다

새날은
언제나 그렇게
온다

사랑하는 이여

그대는
새날의 빛이다

눈부시게 맑은
영혼이다.

-허형만-

좋은시詩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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