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라는 말은

우리 라는 말은

얼마나
다정한가
´우리´라는 말

그보다
따뜻한 말
나는 알지 못하네

눈이
맑은 그대
얼굴 바라볼
때에

외로웁지 않겠네
우리 함께
한다면

너와
내가 혼자
서 있을 때엔
빙산처럼 차가웠던
잿빛 슬픔도

´우리´라는 말 앞에선
봄눈 속의 아지랑이
없던 용기 불쑥
솟아오르네

얼마나
아름다운가

´우리´라는 말
그보다 사랑스런
몸짓 알지
못하네

아무렴
험한 세상
거센 비바람에도

두려울 것 없겠네
우리 함께
간다면

혼자서는
완성되지 않는
그 말이

너와 내가
노래하며
다정히 손잡을
때에

눈부시게 웃으며
피어난다네

불꽃보다
뜨거워라

´우리´라는

-홍수희-

좋은시詩 감사합니다
‪http://www.loaloachristiannetwork.com/‬
<Photo from app>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