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을
떠나보내는
아쉬움의 작별
의식인 듯

봄빛 담은
햇살 사이로
한바탕 함박눈이
뿌렸다

기나긴
겨울 한철
죽은 듯 말없이
있더니

어느새
파릇한 봄기운
살그머니 풍기는
저 여린
가지들

너희들
살아 있었구나
살아 봄을 잉태하고
있었구나

오!
작은 생명의
신비한 힘이여

봄은
거짓말처럼
지금 눈앞에
와 있다

-정연복-

좋은시詩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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