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근교 작은교회
목사님의 글
한 달전 교회 헌금통에 천만원 짜리
수표 8장이 들어 있었습니다.
봉투의 이름을 확인하고 더욱 놀란 것은
헌금을 한 분은 몇년전 불의의 사고로
남편이 돌아가셨고
현재 대학 졸업생과 이제 대학 들어가는
두 자녀를 키우는 여집사님입니다.
현재 가사 도우미 하면서 살아가는
그런 분이 이런 거금을 냈기에…
불러서 자초지종을 물어보니
남편사망보험금을 받은 것을 몇 년간
간직하고 있던 중
교회재정이 좀 힘드는 것 같아서
이참에 교회 월세 줄이는데 사용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오랫동안 기도 가운데
작정한 헌금이라고..
목사님은 이 문제를 가지고 몇일 기도 가운데
마음이 편치 못해서 다시 돌려 드렸답니다.
물론 본인은 극구 반대를 했지만…
돌려드린 이유는
형편보다 너무 과한 헌금은 그 뒤에 악한 사탄이
그 사람을 힘들게 할 경우가 있기에
그 성도의 영혼을 보호하기 위해서 였습니다.
또 거절한 이유는
그 두 자녀들이 현재 힘들게 공부하고 있는데
나중에 이 사실을 알면 자칫 두 자녀의 영혼이
교회를 떠날 경우가 생길 수 있을 것 같아서…
그리고 무엇보다 제가 돌려드린 이유는
하루 하루 힘들게 살아가는 일부 성도들이
돈앞에 기쁨보다 위축될까봐…
요즘 돈 재물 부자가 되는 것에
교회도 예외가 아닌데
참으로 흐뭇한 목자와 성도상입니다.
천하보다 귀한 영혼에 대한 갈증과
한 영혼이 지구촌보다
귀하고 무겁다는 것을 마음에 새깁니다.
무엇보다도 은혜가 되고 교훈이 됩니다.
목사님과 사랑하는 교회 모든 성도위에
주님의 귀한 사랑으로 축복의 통로가 되기를
기도하는 마음을 담아 박수를 보내드리면서 공유합니다.
[옮겨온 글]
Hee Je Kang님
좋은글 감사합니다
http://www.loaloachristiannetwor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