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미워하는 것은
나는
거짓말쟁이를
미워하나요?
그렇다면 그것은
내가 거짓말쟁이이기
때문입니다.
나는
게으름뱅이를
미워하나요?
그렇다면 그것은
내가 게으름뱅이이기
때문입니다.
나는
수다쟁이를
미워하나요?
그렇다면 그것은
내가 수다쟁이이기
때문입니다.
나는
교만한 이를
미워하나요?
그렇다면 그것은
내가 교만한 자이기
때문이지요.
나는
무지한 자를
미워하나요?
그렇다면 그것은
내가 바로 무지한 자이기
때문이지요.
나는
벼락부자를
미워하나요?
그렇다면 그것은
내가 바로 벼락부자가
되고 싶기 때문입니다.
내가
미워하는
모든 것은
바로 나의
모습입니다.
분별의
사슬에 묶여
꼼짝 못하는 것은
바로 나입니다.
용서의 열쇠로
이 사슬을 풀어
주세요.
자유로운 내가
거짓말쟁이를
도울 수
있도록
자유로운 내가
게으름뱅이를
도울 수
있도록
자유로운 내가
수다쟁이를
도울 수
있도록
자유로운 내가
교만한 이를
도울 수
있도록
자유로운 내가
무지한 이를
도울 수
있도록
자유로운 내가
벼락부자를
도울 수
있도록
자유로운 내가
사랑하는 모든 이를
도울 수
있도록
다름 아닌
나를 도울 수
있도록
사랑으로
하나될 수
있도록.
-기자영 시인-
(1965-2009)
좋은시詩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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