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빛

Atlanta Homeless Mission Club
Didimdol디딤돌

성탄빛

해마다
찾아오는
크리스마스

반짝이는 카드에도
한 아름의 선물에도

우리 아기님
뵈올 수
없네

거룩한
아기 예수 어디
나셨을까

내 마음의
별 따라
가보자

도시의
외양간을 찾아서
가보자

냄새나고
축축한 외양간을
찾아서
가보자

마음이
억눌린 이여

고달픈
육신 갇혀있는
이여

가난으로
촛불 한 자루
준비하지 못하는
이여

축제의 날엔
두 배로 슬퍼지는

지금
마음이 가장
쓸쓸한
이여

그대 맘을 찾아가
경배하리니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는
그 곳에 우리 아기
오시리

-홍수희-

좋은시詩 감사합니다
‪http://www.loaloachristiannetwo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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