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꽃 (8)
그대가
아름다운 건
내의지로
바꿀 수가 없는
절박한 순간이
와도
그대를
생각하면
내 마음을
바꿀 수 있는
힘을 주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그대가
아름다운 건
내 삶에
어떤 바람이
불어와도
그대는
내 가슴에
꺼지지 않는
등불이 되어
내가
지치고
힘들어할 때
위로가 되어주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그대가
아름다운 건
내 가슴이 춥고
허전할 때
보고 싶어
울먹일 때
살며시 바람 꽃으로
올라와
따뜻한
온기를 불어
넣어주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이 광 수-
좋은시詩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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