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와 아들
별이
하얀 밤에
소년은 품팔러
가신
아버지를
기다리고
있었다
바람 소리
잔솔밭 사이로
흐르고
소년의 가슴은
그리움으로
뭉클대고
삽살이도
그것을 알고
있었다
삽살이가
짖어대며 뛰어갔다
소년도 뛰어갔다
아버지와 아들은
얼싸안았다
아버지는
아들을 업었다
아버지의 등은
따뜻했다
-임종호 시인-
좋은시詩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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