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누구든
그 자체로
온전한 섬은
아니다.
모든 인간은
대륙의 한 조각이며
대양의 일부다.
만일
흙덩이가
바닷물에 씻겨
가면
우리 땅은
그만큼 작아지며,
모래톱이
그리되어도
마찬가지다.
그대의
친구들이나
그대 자신의
영지(領地)가
그리되어도
마찬가지다.
어떤
사람의
죽음도 나를
손상시킨다.
왜냐하면
나는 인류에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누구를 위하여
조종(弔鐘)이
울리는지
알려고
사람을
보내지 말라.
종은
그대를 위하여
울리는
것이다.
-존 던-
영국 형이상학파 시인
(1572-1636)
좋은시詩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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