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바람 그 계절
꽃바람에
자주 팔랑이는
이파리의
몸짓
계절은
피고 또 지는
것이니
에이던
바람에
단월의
애환이 흐르던
강가를 지나
이제는
시들고 말라
부스러진 희미한
안개꽃의 기억
청아한
대지에
떠 오르는
태양빛에는
붉은딸기와
키스를
이토록
뜨거운
한낮에는
퐁네프 여인의
입맞춤 몽상
비오는
창가엔
빗방울 사랑
에스프레소
한잔
별이
아스라한
밤에는
풀꽃들이
전하는 눈물
이야기
꽃바람
잔날 없는 세월
요란한
검정무릎삽사리의
협주도
껄덕껄덕
가을바람 타고
가네
-글/황명히-
좋은시詩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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